여러분 조직에서는 코칭 효과성은 어떻게 측정하고 계시나요? 검증은 늘 고민이 되는 부분입니다. 지난해 저희는 코오롱 그룹과 함께 음성 데이터 분석을 통한 코칭 효과성 측정을 시도했습니다. 올해도 프로젝트를 맡게되어 얼마전 킥오프 워크숍을 마쳤습니다. 당시 리더와 구성원간의 대화를 녹음하는 것은 쉽지 않은 여정이었는데요,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원온원을 녹음하면 좋은 점과 주의해야할 점들을 짧게 정리해보았습니다.

구성원과의 1on1 면담 녹음을 스스로 들어보는 것은 리더가 자신의 소통 방식을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데 매우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이를 통해 소통 방식 개선, 피드백 질 향상, 팀원의 참여 증대, 감정적 공감 강화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리더십 역량을 강화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리더는 자신이 일방적으로 이야기하는지, 팀원의 의견을 충분히 경청하는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적극적 경청(Active Listening)"이 부족한지 분석 가능합니다.
- 질문을 많이 던졌는가?
- 팀원의 말을 자주 끊지는 않았는가?
- 팀원의 의견을 요약하고 피드백을 제공했는가?
💡자신의 소통 습관을 객관적으로 인식하고, 더 열린 대화 방식을 연습할 수 있습니다.
리더가 1on1 면담에서 사용하는 질문이 열린 질문(Team Member-Centric Questions)인지, 아니면 닫힌 질문(Yes/No Question)인지 분석할 수 있습니다.
- "이 프로젝트 문제 없죠?" → 단답형 응답 유도, 닫힌 질문
- "이 프로젝트에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무엇인가요?" → 팀원의 생각을 이끌어내는 질문, 열린 질문
💡질문 기법(Questioning Techniques)을 개선하여 팀원의 의견을 더 많이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피드백이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내용이었는지, 아니면 추상적인 조언에 그쳤는지 확인할 수 있어요.
- "좀 더 열심히 해주세요" → 모호한 피드백
- "이번 보고서에서 데이터 분석이 잘 되어 있어요. 다음에는 시각화를 추가하면 더 효과적일 것 같아요" → 구체적 피드백
💡 피드백을 보다 구체적이고 실행 가능한 방식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개선 가능합니다.
4. 대화 균형(Balance of Talking) 분석
리더와 팀원의 대화 비율을 확인하여, 리더가 말을 많이 했는지,
팀원이 충분히 이야기할 기회를 가졌는지 파악 할 수 있어요.
- 리더가 70% 이상 말하는 경우 → 면담이 일방적이었을 가능성이 높음
- 팀원이 50% 이상 이야기한 경우 → 팀원의 의견을 잘 이끌어냈을 가능성이 높음
💡 대화 균형을 맞추어 팀원이 주도적으로 이야기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가능합니다.
리더가 어떤 감정과 태도로 말하는지를 객관적으로 확인 가능합니다.
- 목소리 톤이 너무 단조롭지는 않았는가?
- 칭찬할 때와 피드백을 줄 때의 톤이 어떻게 달랐는가?
- 격려나 공감 표현을 충분히 했는가?
💡 감정적 공감(Empathy)과 비언어적 요소(Nonverbal Cues)를 개선하여 팀원과의 신뢰가 강화됩니다.
리더가 전달하려는 메시지가 명확하게 전달되었는지 확인 가능합니다.
- 회의 후 팀원이 다음 할 일을 명확하게 이해했는가?
- 중간에 메시지가 산만해지거나 반복되지 않았는가?
- 중요한 내용을 강조했는가?
💡 명확하고 간결한 커뮤니케이션(Clear Communication) 스킬이 향상됩니다.
팀원이 면담 중 적극적으로 참여했는지, 아니면 소극적으로 반응했는지 확인 가능합니다.
- 팀원이 주도적으로 의견을 제시했는가?
- 팀원이 리더의 질문에 단답형으로만 응답했는가?
- 팀원이 피드백을 듣고 수용적인 태도를 보였는가?
💡 팀원의 참여도를 높이기 위한 면담 방식 최적화가 가능합니다.
1:1 면담을 녹음하여 분석하는 것은 리더의 소통 방식, 피드백 전달력, 경청 수준, 감정적 공감 등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강력한 도구입니다. 하지만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법적, 윤리적, 커뮤니케이션 및 피드백 관점에서의 주의사항을 반드시 고려해야 합니다.
1:1 면담을 녹음할 예정인데 괜찮을까요?
이 녹음이 유출되면 문제가 되지 않을까?
면담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유지하기 (Avoiding Formality & Tension)
녹음한다고 하니 팀원이 긴장할 수도 있겠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