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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의 시작과 끝, 심리적 안전감을 만드는 작지만 강력한 순간

조직문화

by 한스코칭 2025. 5. 2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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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splash 의 Redd Francisco

HR·HRD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대화 설계법
조직의 성과와 혁신은 결국 사람에서 비롯됩니다. 그리고 ‘사람이 사람답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은 심리적 안전감에서 시작됩니다. 심리적 안전감은 단지 정서적인 개념이 아닙니다. 구글의 프로젝트 아리스토텔레스(Aristotle)가 밝혔듯, 성과 높은 팀의 가장 강력한 기반이기도 합니다. 조직 구성원 간 신뢰를 구축하는 실제적인 방법으로, 회의의 시작과 끝에 사용하는 ‘질문’을 살펴봅니다. 아주 사소해 보이지만, 이 질문들은 구성원이 자신의 생각을 편안히 꺼낼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회의를 여는 질문, ‘지금 여기’에 마음을 놓게 하다. 

회의가 단지 정보를 전달하고 업무를 지시하는 자리가 아니라, 서로의 존재와 의도를 확인하는 시간이 되길 원한다면,
회의 시작 시 체크인 질문을 활용해보세요. 이러한 질문은 단지 아이스브레이킹 이상의 기능을 합니다.

조직 구성원의 컨텍스트를 공유하게 만들고,  자기 존재가 존중받는다는 감각을 주며 나아가 
심리적으로 안전한 회의 분위기를 조성합니다.

 

예시 질문

  • “오늘 기분은 어떤가요?”
  • “지금 이 회의에 들어오기 전까지 가장 집중하던 일은 무엇인가요?”
  • “이번 회의에서 기대하는 점은 무엇인가요?”

특히 서로 잘 모르는 팀 간 협업 회의일수록, “이름 / 요즘 집중하고 있는 과제 / 다음 휴가 계획”과 같이 조금은 개인적인 이야기를 나누게 해보세요. 정해진 순서 없이 자발적으로 말하는 구조라면 더욱 좋습니다.

💡 팁: 회의 시작 전 1~2분간 ‘마음챙김 명상’, 이메일 정리 시간을 갖는 것도 참여자의 몰입도를 높이는 데 효과적입니다.

@ Unsplash 의 Luke Southern

 

 


회의를 마무리하는 질문, 연결감을 복원하고 다음을 설계하다.

모든 회의가 명확한 결론으로 끝나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회의가 개인과 팀 모두에게 의미 있는 경험이 되려면, 종료 직전의 ‘체크아웃 대화’가 꼭 필요합니다.

예시 질문

  • 이 회의를 적절하게 끝내기 전에 떠오르는 말이 있나요?"
  • “지금 마음을 한 단어로 표현한다면 어떤 단어가 떠오르나요?”
  • “아직 말하지 못한 게 있으신가요?”
  • “무엇을 축하하고 싶으신가요?”
  • "이번 회의에서 무엇을 얻었나요?

이러한 질문은 회의의 마무리를 단순한 종료가 아닌 성찰의 시간, 그리고 다음 행동을 위한 출발점으로 만들어줍니다. 더불어, 구성원 간 감사와 인정을 자연스럽게 주고받는 문화를 조성하는 데도 효과적입니다.

 

@Unsplash 의 Cherrydeck


조직문화는 질문으로부터 자랍니다.

심리적 안전감은 선언한다고 생기지 않습니다. 구성원의 경험 속에 반복적으로 쌓일 때 비로소 문화가 됩니다.
특별한 프로그램 없이도, 반복되는 회의 속에서 리더가 시작과 끝에서 의도를 담은 질문 몇 가지를 건네는 것만으로도
조직의 공기가 바뀔 수 있습니다. 작은 시도부터 시작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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